교대역 근처 식당 가봤는데… 생각보다 좀 그렇더라

교대역 근처 식당 가봤는데… 생각보다 좀 그렇더라

교대역 근처 갈 일이 있어서 뭘 좀 먹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뭐가 많긴 한데 뭘 골라야 할지 좀 애매하더라.

통영식 곰탕이랑 양장피?

처음에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는 통영식 곰탕이랑 양장피 하는 곳이 눈에 띄었다. 이름이 좀 길었던 것 같은데, 법조계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해서 오, 여기 맛집인가 싶었다. 곰탕은 좀 땡겼는데, 양장피는 좀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점심때 갔는데 사람이 북적이는 느낌은 아니어서 좀 의외였다. 그래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꽤 있었던 걸 보면 점심에는 좀 붐비나 싶기도 하고.

레트로 감성 곱창집

또 다른 방송에서 나온 곱창집도 있었다. 서초동 교대역 근처라고 했는데, 레트로 감성이라고 하길래 한번 가볼까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곱창은 별로 안 좋아해서 결국 패스했다. 곱창, 대창 이런 거에 국내산 참다래로 48시간 재운다고 하길래 신기하긴 했는데, 혼자 가기엔 좀 그렇고.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좀 그랬다.

흑돈까스 먹을까 말까

흑돈까스 집도 있었다. 안암역에 있는 장어튀김이랑 비교하는 내용도 봤는데, 교대역 근처에 있는 흑돈까스 집은 ‘생활의 달인’에도 나오고 ‘생방송투데이’에도 나왔다고 하더라. 돈까스는 언제나 실패 없는 메뉴긴 한데, 왠지 그날은 돈까스보다는 좀 더 특별한 걸 먹고 싶었다. 튀김옷이 바삭하고 흑돼지라 그런지 더 맛있을까 싶었지만, 그냥 지나쳤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볼 수는 있겠지만, 그날은 아니었다.

도삭면도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본 건 도삭면 집이었다. ‘김사부 도삭면’이라고. 직장인들이 많이 가는 곳 같았다. 면을 직접 깎아서 만든다고 해서 비주얼은 좀 신기할 것 같았는데, 왠지 면 요리보다는 밥이나 다른 걸 먹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선택하지 못하고 그냥 근처에 있는 다른 식당으로 들어갔다. 가격은 아마 만원 안팎이었던 것 같다. 보통 직장가 점심 가격 정도.

그래서 결국 뭘 먹었냐 하면…

결국 뭘 먹었냐면, 그냥 지나가다가 눈에 띈 파스타 집이었다. 이름은 딱히 기억 안 나는데, 평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느낌이었다. 퓨전음식점도 많고, 덮밥집도 있었는데, 그냥 제일 무난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파스타는 뭐… 실패할 확률이 적으니까. 근데 솔직히 말하면, 방송에 나온 곳들 중에 한 군데라도 가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괜히 복잡하게 생각하다가 제일 평범한 걸 선택한 느낌이랄까. 다음에 교대역 근처 갈 일 있으면 그 곰탕집이나 도삭면집이라도 한번 가봐야겠다. 그땐 좀 더 확실하게 뭘 정하고 가야지.

댓글 4
  • 곱창에 48시간 재운 참다래라니,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혼자 점심 먹으러 갈 때 메뉴 고르는 게 쉽지 않아서요.

  • 양장피는 진짜 좀 복잡하긴 하네요. 저는 퓨전 음식점보다는 좀 더 전통적인 스타일이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 파스타 집은 진짜 딱 그럴 때 필요한 맛이더라고요. 혼자 가서 괜히 메뉴 고민하다가 시간 낭비하는 거, 저도 자주 그랬거든요.

  • 통영식 곰탕, 곰탕 좋아하면 분명 만족했을 것 같아요. 메뉴 고민할 때 참고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