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테이블에 앉아있으니 괜히 옛날 생각이 났다
동네 호프집의 낡은 테이블 어제는 그냥 퇴근길에 습관처럼 동네 호프집에 들어갔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집에 바로 들어가기가 좀 묘하게 싫었다. 자리에 앉으니 테이블이 끈적거리는 게 영락없는 동네 술집이다. 요즘 새로 생기는 카페 가구들이나 세련된 바 테이블이랑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사실 이런 낡은 테이블이 주는 투박한 맛이 있긴 한데, 왠지 오늘은 조금 쓸쓸해 보였다.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를 툭툭 건드려보니 긁힌 자국들이 꽤 많다. 이 자국들은 다 누가 언제 낸 걸까. 예전에는 이런 곳에서 친구들이랑 잔 부딪히며 소리 지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