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순라길에서 저녁 먹고 길을 잃을 뻔했다
서순라길의 그 북적임 주말에 친구랑 종로3가역에서 만났다. 서순라길이 요즘 하도 핫하다고 해서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 돌담길을 따라 걷는 건 좋은데, 가는 곳마다 예약이 다 찼거나 대기가 너무 길었다. 사실 나는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적당히 조용한 곳에서 와인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한 곳은 루프탑이 예쁘다고 해서 올라가 봤는데, 바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불어서 다시 내려와야 했다. 그 과정에서 시간만 30분 넘게 버린 것 같다. 결국 적당히 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