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이나 방이동 인근에서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을 찾다 보면 의외로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특히 평일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선택은 더욱 좁혀지는데, 프랜차이즈가 아닌 곳 중에서 아침 식사가 가능한 곳들을 미리 알아두면 확실히 편리합니다. 방이동 먹자골목은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술집 위주로 형성되어 있다 보니 아침 시간에는 문을 닫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침 든든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하고 싶을 때 갈 만한 곳들을 몇 군데 정리해 봅니다.
우선 방이동 사거리 근처에는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분식점이나 기사식당류가 아침 시간에 영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래된 상가 건물 1층에 위치한 작은 식당들은 오전 8시 전후로 문을 여는데, 메뉴는 대개 콩나물해장국, 황태국, 혹은 백반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나 잠실역 주변 빌딩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곳들은 대개 7시 30분부터는 주문을 받기 시작하므로 이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부 식당은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경우가 많아 8시 30분 이후에나 주방이 제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면 조금 여유를 두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장미상가나 잠실역 지하 상가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잠실역 근처는 대형 오피스가 많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꽤 있는데, 아침 시간대에는 샌드위치나 김밥 같은 메뉴를 파는 곳부터 간단한 국밥 메뉴까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상가 내 식당들은 평일과 주말의 운영 시간이 확연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주말 아침이라면 상가 내 식당보다는 방이동 먹자골목 입구 쪽의 24시간 운영하는 국밥집이나 프랜차이즈 식당을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실패 없는 방법입니다. 24시간 운영하는 식당들은 대개 가격대가 9,000원에서 12,000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아침 식사로는 다소 든든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석촌역 근처로 눈을 돌리면 조금 더 동네 분위기가 나는 식당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방이동 메인 골목보다는 임대료 부담이 적어서인지 아침 일찍 문을 여는 가정식 백반집들이 간간이 보입니다. 이곳들의 특징은 매일 메뉴가 조금씩 바뀐다는 점인데, 7,000원~8,000원 정도면 따뜻한 밥과 국, 서너 가지 반찬을 챙겨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카드 결제보다는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선호하는 곳들도 있으니 미리 현금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당 규모가 작아 자리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롯데월드타워 내부 식당들은 보통 오전 10시 30분 이후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9시 이전의 아침 식사를 원한다면 타워 밖으로 나와 방이동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워 내부의 카페 등에서 간단한 베이커리류를 구매할 수는 있지만,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선택지가 좁습니다. 실제로 이른 아침 잠실역 주변에서 밥집을 찾을 때는 지도 앱에서 영업 시간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보다, 지하철역 출구 근처의 기사식당이나 오래된 상가 건물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더 빠를 때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잠실이나 방이동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려면 24시간 국밥집이나 오피스 상권의 분식집을 먼저 체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화려한 맛집을 찾기보다는 일찍 문을 열고 따뜻한 밥을 내어주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침에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이른 아침이라면 방이동 먹자골목 초입의 국밥집들을 주로 이용하는데, 메뉴 선택의 고민 없이 빠르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특별한 분위기보다는 목적에 맞게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면 이 근방의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될 것입니다.
잠실역 주변 기사식당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덕분에 좀 더 신중하게 가게를 찾아야겠어요.